욕창이 생기는 이유와 4단계별 증상,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욕창이 생기는 이유와 4단계별 증상

 

 

장기 와상 환자의 숨겨진 고통, 욕창 예방과 치료의 모든 것! 욕창이 생기는 원인부터 단계별 증상, 그리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피부 관리 및 체위 변경 방법을 전문가처럼 정리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앉아 계시다면, 아마도 가장 걱정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욕창(褥瘡)**일 거예요.  욕창은 단순히 피부가 짓무르는 문제가 아니라, 심하면 뼈까지 손상시키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하지만 너무 걱정만 하진 마세요! 욕창은 **올바른 관리와 꾸준한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욕창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욕창이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걸까요? 

욕창은 피부와 그 아래 조직이 지속적인 압력, 마찰 또는 전단력(Shear force) 때문에 손상되어 생기는 궤양이에요. 주로 뼈가 돌출되어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엉덩이, 천골, 발뒤꿈치 등)에 발생합니다.

**욕창 발생의 세 가지 주요 원인**

• 지속적인 압력: 피부 아래의 혈관이 눌려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져 괴사(necrosis)가 시작됩니다. 2시간 이상 지속되는 압력은 위험해요!
• 마찰 (Friction): 환자를 침대에서 끌거나 옮길 때 피부 표면이 옷이나 침구에 쓸리면서 표피층이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 전단력 (Shear Force): 상체를 올릴 때 피부는 제자리에 있지만, 아래쪽 뼈는 침대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피부 속 조직이 찢어지는 힘을 말합니다. 이는 마찰보다 훨씬 심각한 내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2. 욕창의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 (총 4단계) 

욕창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나뉩니다. 각 단계의 증상을 정확히 알고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계	증상 및 특징	대처법 (핵심)
1단계	피부가 붉어지며 압력을 제거해도 색깔이 돌아오지 않음. 피부 손상은 없음.	압력 완전히 제거. 피부 건조하게 유지.
2단계	부분적인 피부 손상. 물집(수포)이 잡히거나 표피층이 벗겨짐. 얕은 궤양 단계.	깨끗한 드레싱(거즈) 적용. 절대 문지르지 않기.
3단계	피부 전층 손상. 지방층까지 침범. 깊은 궤양.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	반드시 의료진에게 보고 및 치료. 괴사 조직 제거 필요.
4단계	뼈, 근육, 힘줄 등 지지 구조물까지 노출된 심각한 손상. 감염 위험 매우 높음.	즉시 전문 치료. 수술적 치료 고려.

⚠️ 주의하세요! 심부 조직 손상 (DTI)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피부 아래 깊은 곳에서 이미 근육과 지방 조직의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요. 피부 색깔이 자주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거나 물집이 생기면 즉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욕창 예방을 위한 핵심 3가지 수칙 ✅

욕창은 치료보다 예방이 100배는 쉽고 중요합니다. 간병하는 분들이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핵심 수칙을 알려드릴게요.

매일 실천하는 예방 가이드

1. 정기적인 체위 변경 (가장 중요):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는 최소 **2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경우는 **1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압력을 해제해 주세요.
2. 피부 청결 및 건조 유지: 배설물이나 땀으로 인해 피부가 젖지 않도록 자주 확인하고, 자극이 적은 비누로 세정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제**를 발라 탄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영양 공급 및 수분 섭취: 욕창은 영양 상태가 불량할 때 더 쉽게 발생하고 잘 낫지 않아요.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 공급에 신경 써서 피부의 재생 능력을 높여주세요.

 

4. 욕창 예방 보조 도구 활용 가이드 

욕창 예방을 돕는 다양한 보조 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간병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편안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욕창 방지 매트리스:** 공기압을 주기적으로 변화시켜 압력을 분산하는 **교대 부양 매트리스**나, 압력 분포가 뛰어난 **특수 폼 매트리스** 사용을 고려해 보세요.
• **쿠션 및 패드:** 휠체어 사용 시 엉덩이의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젤 쿠션이나 공기 쿠션**이 유용하며, 발뒤꿈치나 팔꿈치 보호용 패드도 활용해 보세요.
• **도넛형 쿠션 사용 금지:** 도넛 모양의 쿠션은 오히려 주변 조직에 압력을 집중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욕창 1단계인데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하나요?

A: 욕창 1단계는 아직 피부가 찢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연고보다는 피부 탄력 및 혈액순환을 돕는 **보습제**를 바르거나, 압력을 줄여주는 얇은 **투명 필름 드레싱**을 붙여 마찰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체위 변경 시 환자를 어떻게 들어 올려야 하나요?

A: 환자의 피부가 침구에 쓸리지 않도록 **시트(리프트 시트 등)**를 이용하거나, 환자의 옷을 잡고 **들어 올려서** 위치를 변경해야 합니다. 절대 환자를 끌지 마세요. 전단력으로 인해 피부 속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Q: 욕창이 이미 생겼다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는 무엇인가요?

A: 욕창 부위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자세를 즉시 변경하고,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세척한 후 깨끗한 드레싱을 적용합니다. 2단계 이상이면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욕창 예방은 곧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일입니다. 작은 빨간 반점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는 관심과 사랑이 가장 좋은 치료제라고 생각해요. 오늘 알려드린 3가지 핵심 수칙을 꼭 기억하시고, 매일의 돌봄에 적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