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 vs 활동성 결핵: 차이, 진단, 치료를 한눈에
핵심 개념 요약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잠복결핵(LTBI)은 증상·전염성이 없고, 활동성 결핵(TB disease)은 증상이 있으며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은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약 5~10%가 활동성으로 진행할 수 있고, 그중 상당수는 감염 후 처음 2년 이내에 발생합니다.
잠복결핵과 활동성 결핵의 결정적 차이
● 요약 포인트: 잠복결핵은 ‘감염’ 상태, 활동성은 ‘질병’ 상태입니다. 잠복결핵은 증상·전염성이 없고 영상검사도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활동성은 증상과 영상 이상이 동반됩니다.
- 잠복결핵(LTBI): 결핵균이 체내에 존재하지만 면역이 억제해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X선은 대개 정상입니다.
- 활동성 결핵(TB disease): 결핵균이 증식하며 임상 증상과 영상 이상이 나타납니다. 폐 외 장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분 | 잠복결핵 | 활동성 결핵 |
---|---|---|
증상 | 없음 | 기침(2~3주 이상), 객혈 가능, 발열·야간발한·체중감소·피로 등 전신증상 |
전염성 | 없음 | 있음(호흡기 결핵) |
흉부 X선 | 대개 정상 | 이상 소견 흔함 |
확진 검사 | 면역반응 검사(TST/IGRA) 양성으로 판단 | 가래 도말/배양·분자진단 등으로 균 확인 |
치료 목적 | 발병 예방 | 치유 및 전파 차단 |
전염성: 언제, 누구에게 전파되나
호흡기 활동성 결핵 환자가 기침·말하기·노래하기 등으로 공기 중에 비말핵을 배출하면 같은 실내의 사람이 흡입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환기가 나쁜 실내에서 전파 위험이 커집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시작하면 보통 2~3주 후 전염성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다만 정확한 격리 해제 시점은 임상경과·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잠복결핵은 면역반응 검사(TST/IGRA)로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들 검사는 잠복·활동성·과거치료 구별이 불가하므로, 양성일 경우 증상·흉부 X선·(필요 시) 객담검사로 활동성 여부를 배제해야 합니다.
- TST/IGRA: 최근 국내 안내자료에서도 상황에 따라 선택하며, 각 검사 장단점이 다릅니다.
- 활동성 의심 시: 흉부 X선, 객담 도말·배양, 분자진단(PCR) 등으로 균 존재를 확인합니다.
● 요약 포인트: IGRA/TST 양성=‘결핵균에 노출·감염’을 의미하며, 증상·영상으로 활동성 여부를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치료: 누가, 무엇을, 얼마나?
1) 활동성 결핵
활동성 결핵은 반드시 다제요법으로 최소 6개월 치료하며, 전파 차단과 치유를 목표로 합니다. 구체적 약제·기간은 약제감수성·부작용·동반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잠복결핵(발병 예방 치료)
최근 권고는 3~4개월 리팜피신계(리팜핀 또는 리파펜틴) 단·병용의 단기요법을 선호합니다. 장기(6~9개월) 이소니아지드 단독요법보다 효과·안전성·완료율이 우수합니다. 대표 예: 3HP(주1회 INH+RPT, 3개월), 4R(매일 RIF, 4개월), 3HR(매일 INH+RIF, 3개월).
우리나라 최신 종설에서는 2011→2014→2020→2024년으로 지침이 개정되며, 진단·치료 적정화와 단기요법 도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접촉자, 면역저하, 소아·고령, 집단시설 종사자 등)에서 예방치료의 이득이 큽니다.
● 요약 포인트: WHO 2024 예방치료 가이드라인도 프로그램적 차원에서 단기요법 활용을 재확인했습니다.
예방과 생활관리
- 증상 모니터링: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 발열·야간발한·체중감소가 동반되면 즉시 진료 받습니다.
- 환경 관리: 실내 환기, 혼잡·밀폐 공간에서의 노출 최소화는 전파 위험을 낮춥니다.
- 치료 순응: 활동성·잠복결핵 모두 의료진 지시에 따라 약을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잠복결핵 치료를 완료하면 활동성 결핵 진행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개인·집단 차원의 결핵 예방 효과). 진단·치료 완료가 결핵 퇴치의 관문입니다.
FAQ
Q1. 잠복결핵이면 격리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잠복결핵은 증상·전염성이 없어 격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활동성 배제를 위한 의학적 평가와 예방치료 적합성은 확인해야 합니다. 전염되는 것은 활동성 결핵입니다
Q2. 활동성 결핵은 언제쯤 전염성이 줄어드나요?
대개 효과적인 치료를 시작한 뒤 2~3주 경과하면 전염성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격리 해제는 임상경과·검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합니다.
Q3. IGRA/TST가 양성이면 곧바로 ‘환자’인가요?
아닙니다. 이는 감염을 의미하며, 증상·X선·가래검사로 활동성 여부를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검사 양성=치료 필요성 평가의 출발점입니다.
Q4. 잠복결핵 치료는 꼭 해야 하나요?
모든 사람이 대상은 아니지만, 접촉자·면역저하·소아·고령·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치료 이득이 커 권고됩니다. 단기 리팜피신계 요법이 선호됩니다.
Q5. 결핵 증상은 무엇이 대표적인가요?
지속되는 기침, 객혈 가능, 흉통, 그리고 전신적으로 발열·야간발한·체중감소·피로 등이 흔합니다. 2~3주 이상 지속 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핵심 요약
● 잠복결핵=무증상·비전염, 활동성=증상+전염 가능
● 잠복결핵의 평생 진행 위험은 약 5~10%, 초기 2년에 집중
● 활동성 의심 시 영상·미생물학적 검사로 확진
● 잠복결핵 치료는 단기 리팜피신계 요법 선호(3HP·4R·3HR 등)
● 치료 순응·환기·조기평가가 전파 차단의 핵심
근거: CDC·WHO 최신 문서, 국내 KDCA 안내 및 2024년 종설
※ 본 글은 일반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단·치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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