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시 응급처치 방법

화상의 병태생리학적 분류 및 응급처치

화상(burn)으로 인한  손상은 조직 괴사, 염증 반응, 혈관 투과성 변화 등을 유발하며, 손상 범위와 깊이에 따라 치료 및 예후가 달라집니다. 본 문서에서는 화상의 병리학적 깊이, 병인, 범위에 따른 분류와 더불어 각 유형별 응급처치 방법을 상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1. 깊이에 따른 분류 및 응급처치

1) 표재성 화상(1도 화상)

- 특성: 표피층만 손상되어 홍반, 경미한 부종, 통증이 동반됩니다.

- 응급처치:
> 즉시 화상 부위를 흐르는 시원한 물로 15~20분 동안 냉각합니다.
> 얼음은 피부에 직접 대지 말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후 사용합니다.
> 화상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고, 필요시 진정 효과가 있는 로션(알로에 베라 등)을 도포합니다.
> 통증이 심할 경우 일반 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2) 부분층 화상(2도 화상)

- 특성: 진피층까지 손상되어 물집, 심한 통증, 붉은 피부가 특징입니다.

- 응급처치:
>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 열기를 제거합니다.
> 물집은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터뜨리지 않습니다.
> 깨끗한 거즈로 화상 부위를 덮어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 통증 조절이 필요하며, 감염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3) 심부층 화상(3도 및 4도 화상)

- 특성: 피부 전층뿐만 아니라 피하조직, 근육, 뼈까지 손상될 수 있으며, 피부는 흰색, 갈색, 또는 탄화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통증이 없을 수 있습니다.

- 응급처치:
> 즉각적으로 119 또는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여 전문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가능한 한 손상 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덮고, 추가 손상을 방지합니다.
> 쇼크 방지를 위해 환자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금식하도록 합니다.
> 화상 부위에 어떠한 물질도 바르지 말고, 옷이 화상 부위에 붙어 있으면 억지로 제거하지 않습니다.

 

2. 원인에 따른 분류 및 응급처치

1) 열 화상(Thermal Burn)

- 응급처치:
> 뜨거운 물체나 액체로 인한 화상은 즉시 찬물로 냉각합니다.
> 화상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앞서 설명한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2) 화학 화상(Chemical Burn)

- 응급처치:
> 오염된 물질을 즉시 제거하고, 대량의 물로 최소 20분 이상 씻어냅니다.
> 화학 물질의 종류를 파악한 후, 필요 시 의료기관에 알립니다.

3) 전기 화상(Electrical Burn)

- 응급처치:
> 안전한 환경을 확보한 후 전원을 차단합니다.
> 화상의 외관과 상관없이 심부 손상이 가능하므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4) 방사선 화상(Radiation Burn)

- 응급처치:
> 방사선 노출을 즉시 중단하고, 화상 부위를 냉각합니다.
> 필요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습니다.

 

3. 화상의 범위 평가

화상의 범위는 체표면적(BSA)으로 평가하며, "9의 법칙(Rule of Nines)"을 사용하여 빠르게 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계획과 수액 요법 결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화상의 초기 응급처치는 손상 심화 및 2차 감염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확한 응급처치와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이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화상의 심각성과 종류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상처 치유의 핵심, 드레싱의 모든 것 총정리

 

화상의 분류와 증상에 대해